[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양바이오팜이 글로벌 미용성형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자체 개발한 생분해성 봉합사 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크로키'를 내세울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미용성형학회(IMCAS) 파리 2020'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IMCAS 파리는 올해 22주년을 맞은 미용 성형 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0여개의 기업이 전시에 참여하고 1만1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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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양바이오팜 크로키 포장 및 제품. [사진=삼양바이오팜] 2020.01.21 allzero@newspim.com |
삼양바이오팜은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리프팅실 브랜드 크로키를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리프팅실은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 목적의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흡수성 실이다.
크로키는 모델의 특징을 빠르게 표현하는 미술기법 크로키에서 유래했다. 선으로 표현하는 크로키처럼 얼굴 윤곽을 자연스럽게 보정하겠다는 의미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5월 유럽통합규격(CE) 인증도 받았다.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CE 인증이 필요하다.
삼양바이오팜은 IMCAS 파리 2020에서 제품 특성, 시술 방법, 결과 등을 홍보하는 학술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장 내 영상자료 상영, 홍보물 게시 등으로 전 세계에 크로키의 안전성, 유효성, 기술적 특장점을 알릴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리프팅실에 대한 임상 데이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삼양바이오팜은 해외 임상을 통해 데이터와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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