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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한국당·새보수당, 양당간 협의체 구성키로…당대당 통합 시동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8:23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7:40

한국당, 혁통위와 별개로 양당간 협의체 운영키로
20일 하태경 최후통첩에 한국당, 마침내 참여 결정
하태경 "보수 재건·통합, 총선 승리 대장정의 시작"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태훈 기자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양당간 협의체를 구성해 통합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새보수당이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며 협의체 별도 구성을 제안한지 5일여 만이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새보수당이 양당간 협의체를 제안해 왔는데, 한국당도 통합을 위해 그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의 제안을 수용한 셈이다.

박 사무총장은 "협의체 공개 여부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양당 간에 의견을 조율해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현재 가동되고 있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와는 별도로 양당간 협의체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사무총장은 "한국당의 김상훈·이양수 의원이 지금까지 통합을 위해 혁통위에 참여해 왔는데, 앞으로도 한국당 대표로서 혁통위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며 "새보수당과의 양당간 협의체에는 두 분 중 한 분이 대표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오른쪽)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를 예방하여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1.07 kilroy023@newspim.com

앞서 새보수당은 이날 오전 한국당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오늘 중으로 양당간 협의체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새보수당은 내일부터 자강의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국당에서는 이날 오후 공식적으로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이다. 새보수당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에게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보수당이 제안한 보수 재건과 혁신 통합을 위한 양당 협의체 제안에 한국당이 화답했다"며 "혁신적인 보수 재건과 통합은 총선 승리 대장정의 시작이다"고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이어 "새보수당과 한국당은 이기는 통합, 플러스 통합, 원칙 있는 통합, 박수 받는 통합을 해야 한다"며 "다만 통합 논의 과정에서 보수 재건 3원칙은 일관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책임대표는 "양당간 협의체에 대표로 나설 인사는 내일 아침 회의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새보수당은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열어뒀다. 하 책임대표는 "보수 재건 3원칙을 우리공화당이 수용하면 얼마든지 통합 논의가 가능하다"면서 "완전히 문을 닫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다른 당도 보수 재건 3원칙에 동의하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혁통위와 새보수당과의 양당 협의체 투 트랙을 가동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하 책임대표는 "유력한 정당 중에서는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중심일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우리도 두 당만으로 통합의 완성이라 보지 않는다. '2+α'가 필요하다. 혁통위는 두 당 뿐만 아니라 확장적인 통합을 하는 플랫폼으로 유의미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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