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日 외무상 "독도, 국제법상 일본 고유 영토" 주장
외교부 대변인 "독도, 명백한 한국 영토…日, 역사 직시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독도는 국제법상 일본 영토'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강력히 항의하며 발언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20일 오후 김인철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20일 외무대신의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독도 [사진=문화재청] |
앞서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개원한 제201차 정기국회(중·참의원)에서 행한 외교연설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며 "이 기본적 입장을 토대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