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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1월 원화대출 연체율 0.48%…전월比 0.02%p ↑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06:00

전년 동월비 0.11%p ↓…기업대출 0.63%·가계대출 0.31%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의 11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8%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세다. 통상 연체율은 분기말이 되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재작년과 작년 11월 말과 각각 비교하면, 연체율 변동폭(0.02%포인트)은 동일했다.

11월 말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오른 것은 신규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1000억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8조2000억원)이 4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66%)이 0.05%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2%)이 0.04%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도 0.31%로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2%)은 0.01%포인트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52%)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자료=금감원] 2020.01.20 milpark@newspim.com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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