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6m, 둘레 1.7m 규모...해경 검시 거쳐 2300만원 위판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호미곶 구만리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0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호미겆면 구만리 동방 1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정치망을 끌어 올리던 중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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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호미곶 구만리 해상의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사진=포항해경] 2020.01.20 nulcheon@newspim.com |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3.6m, 둘레 1.7m 규모이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고래 종류를 밍크고래로 확인하고 작살 등에 의한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이날 오전 구룡포 수협 위판을 통해 2300만원에 거래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