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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캐릭터 이해가 가장 어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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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어떤 작품이든 한 편을 끝내고 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씩 넓어져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죠. 평소라면 거들떠보지도, 이해하려고 들지도 않을 사람과 마주하게 됐고 뭔가를 맹신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게 됐어요."

배우 이희준(41)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1990년부터 2년 2개월간 동아일보에 연재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내부자들'(2015) '마약왕'(2018)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남산의 부장들' 개봉을 앞둔 배우 이희준 [사진=㈜쇼박스] 2020.01.20 jjy333jjy@newspim.com

"이건 빨리 찍고 싶단 생각이 컸던 작품이에요.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 선배들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흥분됐죠. 물론 완성된 작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요. 사실 전 깜짝 놀랐어요. 감독님이 정말 애썼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게 자칫하면 자기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그 중간을 지키려고 노력하셨구나, 심리적인 에너지 소비가 많았겠구나 싶었죠. 특히 마지막 두 개의 실사 다큐멘터리를 넣고 감탄했어요."

이희준은 극중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을 열연했다. 박통(이성민)의 존재를 신념처럼 여기고 충성하는 경호실장. 중앙정보부가 휘두르는 권력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김규평(이병헌)을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인물이다.

"조사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왜, 뭘 믿고 이렇게 확실할까'였죠. 처음엔 말도 안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곽상천을 이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다했죠. 나중엔 '그래, 사람이니까 이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가장 순수하고 사심 없는 캐릭터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연기할 때도 레이어 없이 했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심플하게요. 처음엔 불안했는데 하다 보니 이게 맞겠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남산의 부장들' 스틸 [사진=㈜쇼박스] 2020.01.20 jjy333jjy@newspim.com

현실감을 살리려고 체중도 확 늘렸다. 이희준은 캐릭터를 위해 3개월 만에 몸무게를 75kg에서 100kg까지 찌웠다. 그는 "85kg쯤 됐을 때 '토르는 CG(컴퓨터 그래픽)와 특수 분장으로 다 하는데 나는 왜 이러고 있을까, 우리나라 배우들 왜 당뇨가 오게 살을 찌웠다가 뺄까, 진짜 열심히 산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존 인물(차지철)도 덩치가 있었고 대본만 봐도 살집이 필요해 보였죠. 또 제가 외모가 인텔리해서(웃음) 슬림했으면 심심했을 거예요. 사실 심리적 가면만 고민하다가 이렇게 제대로 된 신체적 가면을 쓴 건 처음이었죠. 사람이 100kg이 되니까 허벅지가 안붙어서 걸음이나 호흡이 달라지더라고요. 근데 뺄 때가 더 힘들었어요. 나중엔 고시원에 자발적으로 격리시켰죠.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하하."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곽상천을 열연한 배우 이희준 [사진=㈜쇼박스] 2020.01.20 jjy333jjy@newspim.com

차기작은 영화 '오! 문희'다. 치매 어머니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대선배 나문희와 호흡을 맞췄다. 박해수, 수현과 함께하는 드라마 '키마이라'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 문희'는 나문희 선생님 아들로 나와요. 겉보기엔 엄마와 여섯 살 난 딸을 지키면서 사는 돌싱인데 마음 한 켠으론 늘 도망가고 싶어 하죠. 어디서 말도 못하고. 이건 '남산의 부장들'과 달리 약간의 레이어가 있어요. 전 말과 속내가 달라서 무의식적인 행동을 하거나 심리적 방어 기제를 보이는 캐릭터가 재밌거든요. 앞으로도 조금 더 복합적인 인물을 연기하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웃음)."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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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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