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란, 격추된 여객기 블랙박스 우크라이나에 전달

기사입력 : 2020년01월19일 06:18

최종수정 : 2020년01월19일 06: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란이 지난 8일 격추된 우크라이나 항공의 보잉 737 여객기 블랙박스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기로 했다.

여객기가 미사일 피격으로 인해 추락한 사실을 공식 인정한 지 9일만에 내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176명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8일(현지시각) 이륙 직후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 보잉 737-800기 참사 현장에 잔해가 널려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우크라이나 항공의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보내기로 했다.

추락 사고 직후부터 국제 사회가 미사일 피격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란에 거듭 블랙박스를 요구했다.

지난 11일 이란은 여객기를 향해 실수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격추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란은 우크라이나의 블랙박스 조사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이를 프랑스로 전달해 정밀한 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센 가운데 이란은 블랙박스 전달과 함께 프랑스와 캐나다, 미국의 전문가들에게 피격 여객기의 데이터와 녹취록 등 추락 상황을 분석하기 위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생자 176명은 대부분 이란인과 우크라이나인으로 파악됐고, 캐나다 국적의 승객이 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블랙박스를 프랑스로 보내 조사할 것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가 항공기의 비행 경로 및 조종석 데이터를 판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는 얘기다.

한편 로이터는 여객기의 추락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유족과 우크라이나 항공을 중심으로 피해 보상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예상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