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정의당 집안싸움…비례대표 노리던 임한솔 탈당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10:39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18:02

'전두환 추격자' 임 전 부대표, 구의원직 사퇴 신청
정의당 상무위 불허하자 임, 총선 출마 위해 탈당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다음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는 정의당이 내분에 휩싸였다.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다수의 후보자들이 비례대표로 줄서기를 하면서 교통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기야 '전두환 추격자'로 이름을 날렸던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 총선 출마를 위해 구의원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지만 당 상무위원회 의결을 얻지 못하자 아예 탈당을 선택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12·12사태 40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12 kilroy023@newspim.com

임 전 부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원치 않지만 부득이하게 정의당을 떠난다"며 "많이 부족한 나를 아껴주고 지난해 부대표로 선출해주신 당원들께 진심으로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임 전 부대표는 "기초의원 신분인 나에게 주어진 권한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전두환 씨가 숨겨놓은 재산을 추적하는 과정에 제약이 많고 속도도 매우 더디게 진행돼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 10월이면 전 씨에 대한 추징금 환수시효가 마감된다"며 "전 씨 건강에 현재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90세의 고령인 전 씨가 언제라도 사망하게 되면 1000억원 넘는 미납 추징금을 영영 받을 길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업을 소명으로 여기고 이를 완수할 권한을 부여받고자 저는 올해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최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즉각 당 차원에서 해명에 나섰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임 부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정론관을 찾아 "최근 임 전 부대표는 구의원직 사퇴와 이번 총선에서의 비례 출마 의사를 상무위원회에서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선출직이 중도사퇴하여 유권자들의 선택을 저버리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판단하고 있기에, 임 전 부대표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지난 12일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즐기는 장면.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직접 촬영해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정의당 제공>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19.12.13 sunup@newspim.co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