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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文정권 '충견' 134명 총선 예비후보 등록...민주당 골머리"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10:04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18:01

한국당, 17일 원내대책회의 개최
"선관위, 송재호 출마 길 열어줘...정권 예속"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공직자 사퇴시한 마지막 날인 어제 기준으로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한 문재인 정권 출신 공직자가 무려 134명"이라며 "무능한 정권의 충견 역할을 해온 사람들이 민생은 뒷전이고 총선에 올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까지 합치면 150명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청와대 출신 70여명은 문재인 브랜드를 내세워 선거판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4 leehs@newspim.com

그는 "그러니 민주당은 교통정리에 골머리를 앓는다"며 "울산시장 선거공작 핵심인 황운하와 법원 좌파모임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 판사도 사표를 냈다"며 "그런 가운데 선관위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출마의 길을 터줬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은 공직자 사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유권해석했다. 중앙선관위가 정권에 예속되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송재호 위원장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민주당 공천을 받기 직전까지 사퇴하지 않고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또한 "부동산 정책은 국민을 괴롭히는 것 뿐이다. 정권이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무능한 너희들 때문에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온다"며 "18번의 엉터리 정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집값을 잔뜩 올려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 문 대통령은 규제와 금지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시장 수요공급 원리에 충실한 정책을 펴야 한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이런 충고를 듣지 않으면 국민은 올해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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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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