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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민 임실군수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 활짝 열겠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5:10

농촌중심지 강화,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살맛나는 농촌환경 조성
임실읍 행복누리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치즈역사박물관 대거 추진

[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16일 새해를 맞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나아간다'는 여시구진(與時俱進)의 다짐으로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 행복한 임실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군수는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도 성공적인 군정을 이끌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군민들이 항상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보다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최종 예산 4600억원을 넘어서며 5000억원 예산시대의 기반을 다진 임실군은 올해 농촌중심지 경쟁력 강화와 옥정호 명품 생태관광기반 구축 등 7대 중점시책과 임실읍 행복누리원 건립, 임실성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임실치즈 명품관광지 조성 등 10대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각오다. 심 민 군수와 함께 2020년 임실군정 추진 방향과 다짐을 들어봤다.

 

[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16일 심민 임실군수가 올해 군정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임실군] 2020.01.16 lbs0964@newspim.com

-지난 한 해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해는 민선 6기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민선 7기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발전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는 뜻깊은 시기였다.

민선 6기에 들어설 무렵 2800억원대에 머물렀던 예산은 취임 5년 만인 지난 해 최종예산 4647억원으로 역대 최초 5천억원 예산시대의 초석을 다졌다.

다섯 번째 맞이한 '임실N치즈 축제'는 태풍 '미탁'의 궂은 날씨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역대 최고의 개막 인파와 함께 43만명이 방문한 역대 최고의 축제의 장이 되었다.

그리고 임실치즈 역사문화관 건립,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사업, 운종교차로 개선사업 등 군 최대 현안 국가 신규사업 반영은 물론, 임실읍 행복누리원 건립,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대규모 국가 및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시지역 못지 않은 농촌중심지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시는데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는지

 ▲올해에는 농촌중심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실성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기초생활 거점육성, 임실 제일극장 리모델링 사업, 임실천 경관개선, 반려동물 거점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임실지구 풍수해 종합정비,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 임실 봉황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임실을 만들어 가겠다.

 -500만 관광임실을 위한 명품관광벨트 구축방향은 무엇인가

 ▲옥정호와 임실N치즈·성수산·반려동물로 이어지는 '명품 관광벨트'를 속도감 있게 구축하겠다.

먼저 섬진강댐 친환경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을 앞당기고,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과 옥정호 습지 보전 등 섬진강 상류 옥정호를 중심으로 생태관광축을 활용하여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

임실N치즈축제의 대성공과 임실치즈클러스터 사업을 기반삼아 임실N치즈브랜드의 가치를 한 단계 향상시켜 나가겠다.

지정환 신부님의 발자취와 정신을 계승하는 임실치즈 역사문화관을 건립하고,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 조성, 제2차 대표관광지 육성을 통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대한민국 최고의 특화체험 관광단지로 만들겠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신화가 깃든 역사성을 가진 성수산을 제1호 군립공원으로 지정하여 자연 친화적인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성수산 왕의 숲 생태관광지와 태조 희망의 숲 조성, 성수산 자연휴양림 보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반려동물산업으로 특화한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과 공공동물장묘시설,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으로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

-임실N치즈축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사계절 축제의 고장으로 변모되고 있는데 계절별로 어떤 축제들이 개최되나

▲지난 해로 다섯 번 째를 맞은 임실N치즈축제는 4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했다.

그 결과 전라북도 4년 연속 최우수 축제와 함께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가을에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에 힘입어 임실에서 열리는 축제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더욱 커가고 있습니다.

봄에는 의견문화제, 여름에는 아쿠아 페스티벌, 겨울 산타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 사계절 장미원을 조성 중인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봄에도 장미꽃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를 개최하고, 의견문화제도 국제도그쇼로 발전시켜 사계절 내내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5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

-농업 경쟁력과 농가소득 향상을 주도할 농업․농촌 활성화 정책은

▲ '돈버는 농촌, 모두가 부자되는 농민'을 목표로 농가소득 안정 및 농촌 활력을 이끌어 나가겠다. 지난 해 균특예산으로 사업비를 확보한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과 농촌활력플러스센터 운영, 임실N치즈카페 대도시권 확대에 힘쓰겠다.

임실N농특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오수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 설치 운영으로 농특산물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

임실N과수 융복합사업과 임실순창 옻 발효 식품 가치창조, 향토건강 식품 명품화 사업을 통해 농식품 융복합사업 확대와 신소득 특화작목을 집중 발굴하고, 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을 통해 농업의 고부가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

임실행복 및 생생마을 만들기와 귀농귀촌 정착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부담 완화, 농민 공익수당 지급 등을 통해 찾아오는 농업, 일하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

 -주민 생활편의와 문화체육 활동에 필요한 생활SOC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추진하나

▲임실읍 행복누리원 건립, 관촌체육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문화와 체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화 공간을 마련하고, 임실군 다목적체육관, 북부권 생활체육공원, 임실군 파크골프장, 임실공공도서관 건립 등 생활SOC 확대를 통하여 군민 모두가 활기차고 품격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임실군의 효심정책과 복지 및 교육 정책은

 ▲ '효심복지 일번지'로서 목욕쿠폰 및 경로당 공동급식도우미 확대 지원, 치매관리사업 및 치매안심센터 운영, 대상포진 접종지원, 전산화단층 촬영장비 도입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어르신들의 든든한 복지 친화 기반을 구축하겠다.

취약계층을 위한 임실사랑상품권 지급과 행복콜 택시 및 버스 운영 등으로 취약계층을 우선 배려하는 특색 있는 복지정책을 이어 나가겠다.

임실사랑 상품권 발행을 대폭 확대하고, 영세 소상공인 금융지원,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세심하게 추진하여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

특히, 출산가정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비와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영유아 보육서비스 지원,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적극 지원하여 보육정책도 세심히 살피고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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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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