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천으로 인한 잡음 없도록 공정한 룰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자유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장과 경제자문단 구성을 매듭 짓고 본격적인 4·15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4·15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경제전문가와 청년 등 77명으로 구성된 경제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검찰개혁,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10.21 dlsgur9757@newspim.com |
김 전 의장은 5선의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또 지난 18대 국회에서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았다.
황 대표는 "김 전 의장이 바른 공천을 해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크게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김 전 의장에 대해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으로 평가받는다"라며 "인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달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의장은 국민과 함께 혁신 공천, 공정한 공청, 이기는 공천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살릴 것"이라며 "공천과 통합 과정에서 공천으로 인한 잡음이 없도록 유념하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 룰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대표는 경제자문단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망가뜨리는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국당이 힘을 모으겠다"며 "77명의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새보수당 등 보수 정당, 보수진영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완수 한국당 의원은 "일정을 고려할 때 통합은 통합은 통합대로, 공정관리위원회는 총선을 위한 준비로 진행한다"라며 "통합이 이루어지면 공관위 구성과 운영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관위원장이 선임된 만큼 이번 주 안으로 공관위를 구성해서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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