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협상 개시인지, 자체 절차 개시인지 언급 안 해
트럼프, 대선 종료 전에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 시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제2단계 무역합의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현지 매체 '폭스 비즈니스'와 대담에서 "우리는 2단계 합의(deal)에 대한 논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그는 중국과 관련 논의를 실제로 시작했다는 것인지, 미국 행정부 내부적으로 절차를 개시했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는 중국이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기존의 대중 관세를 일부 낮추거나 유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2단계 무역협상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2019.10.16.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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