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서관 사서 및 시민 90명 선정위원
2월 3일부터 선정도서 저자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도서관은 독서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해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도서관 사서와 시민 90여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지난해 3월부터 27차례의 토론 회의를 거쳐 151권의 도서를 검토한 끝에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 선정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10권 리스트 [사진=서울시] |
어린이 그림책 부문에는 △말들이 사는 나라(윤여림, 최미란 저) △그 녀석, 걱정(안단테, 소복이 저) 등이 선정됐으며 어린이 글책 부문에는 △소리 질러, 운동장(진형민 저) △신통방통 홈쇼핑(이분희 저) 등이 뽑혔다.
청소년 부문에는 △발버둥치다(박하령 저)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타니아 로이드 치 저) △빈 공장의 기타 소리(전진경 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인 도서 △아무튼, 딱따구리(박규리 저)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류이근 외 저)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저) 등이 선정됐다.
해당 도서들은 서울시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에 활용되며 오는 2월부터 자치구의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총10회에 걸쳐 시민청 태평홀에서 선정된 올해의 책 저자와 함께 하는 저자간담회도 개최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가볍게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부터 현대사회에 직면한 문제를 다룬 책까지 고루 선정했다"며 "서울도서관은 책을 통해 개인의 문제 뿐 아니라 사회문제의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시민 토론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