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시 집단폐렴의 원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함에 따라 중국 푸단 대학교가 공개한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초기 분석결과, 박쥐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추가분석과 검사법 개발에 착수했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다만, 현재 단계에서 이러한 상동성으로 사스바이러스와의 직접적 연관성 및 독성을 확정할 수는 없으며, 바이러스 분류, 감염력, 독성 확인하기 위해 심층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1개월 내 검사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심환자에게 적용된 판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법과 달리, 새로이 구축될 검사법은 공개 유전자 염기서열을 사용해 편리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 개발 후 이를 지방자치단체에 기술 이전해 17개 지자체에서도 검사가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 하였다.
한편,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인 41명 (사망 1명, 중증 7명, 퇴원 6명), 접촉자는 총 763명(접촉자 중 46명은 의학적 관찰 해제, 717명 관찰 중)이며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은 없다고 지난 12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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