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현장 시찰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도시 청사진 마련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 서구가 지속가능한 스마트에코시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수도권매립지와 공장시설 등의 주민기피시설들이 주거지역을 둘러싸고 있어 환경적 가치실현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와 대만을 방문해 친환경정책과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현장을 시찰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이번 시찰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에코시티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뉴스핌] 인천시 서구청 전경 2020.01.13 jikoo72@newspim.com |
싱가포르는 국가정원도시를 선포하며 50년 이상 장기적인 친환경도시계획을 시행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에코시티 정책의 롤 모델로 손꼽힌다.
대만의 타이중시에는 세계 9대 랜드마크로 불리는 국립가극원이 들어 서 있다. 타이중시는 현재 원도심의 오래된 공장과 빈집을 리모델링해 젊음이 넘치는 상업도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이번에 싱가포르국립기술디자인대학교 및 대만국립교통대학교와 스마트에코시티 건설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정책방향 결정과 스마트에코시티의 학문적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또 대만의 타이중시 서구청과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스포츠·취미 복합시설로 불리는 아우어 템피니스 허브(Our Tampiness Hub)를 방문한다. 아우어 템피니스 허브는 싱가포르의 원도심 활성화와 선진적인 생활사회간접자본 운영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시찰을 통해 친환경 건축 가이드라인을 선진국형으로 보완하고 스마트에코시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원도심과 신도심 각 공간의 테마와 가치가 살아 숨 쉬도록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구민 모두가 상생하는 조화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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