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인영 "비례자유한국당, 3가지 분명한 문제가 있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13일 10:03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16:49

이인영 "헌법과 정당법 정면 위배, 퇴행적 정치행위"
"당명과 구성원, 재정까지 종속된 영혼 없는 정당"
김해영 "정당제도 벗어난 정당, 정당법 보호 대상 아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추진중인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이 헌법과 정당법에 위배되고 정당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든다고 정면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위성정당은 세 가지 분명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당 목적과 정당 조직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추진위 대표가 현재 한국당 사무부총장의 부인이라는 것은 당명과 구성원, 재정까지 한국당에 종속된 영혼 없는 정당이란 증거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0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이어 "현행법상 유사명칭은 일반 상호도 쓰지 못 한다"며 "정당법은 유사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 혼돈을 초래하기 위해 유사명칭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정당을 웃음거리로 만든다"며 "국회가 어렵게 선거법 개정을 통과시켰는데 그 취지를 밑바닥부터 흔드는 퇴행적 정치행위다"라고 주장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정당법은 이미 신고된 정당 명칭과 뚜렷히 구별해야 한다고 규정한다"며 "비례자유한국당이라는 위성정당은 정당 제도의 본질을 벗어나는 것으로 정당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원영섭 한국당 사무부총장은 업무 편의 해결을 위해서라고 말했는데 이는 국민 눈속임"이라며 "스스로 인정하다시피 당과 조직, 사람, 자금이 같은데 어떻게 정당 정체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자유한국당 명칭의 정당 명칭 사용가능 여부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