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는 한국공예전 예술감독에 강재영 맹그로아트웍스 대표가 선정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은 밀라노 디자인위크 한국공예전의 예술감독으로 강재영 대표를 선임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재영 감독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0.01.10 89hklee@newspim.com |
강재영 감독은 예술과 공예, 디자인을 넘나드는 장르 간 교류 전시 및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는 공예전시 기획 전문가다. 환기미술관 큐레이터를 거쳐 경기도 한국도자재단 큐레이터 실장을 역임했다.
또한 강 감독은 김환기 25주기 기념전 '백자송'(199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현대도자전 '횡단하는 도자예술의 경계'(2005), '도자, 아시아의 피부'(2007) 등을 총괄 기획했고 중국 난징트리엔날레 공동 큐레이터(2008)로도 활동했다. 부산 F1963 문화재생사업 총괄기획자(2017~2018), 2019 공예주간 기획전 '아름답거나 쓸모있거나'(문화역서울 284, 2019) 등 기획과 연출도 맡았다.
강재영 감독은 "디자인의 본고장 유럽 무대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 공예전시를 맡아 자부심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 며 "청각과 후각이라는 공감각적인 요소를 통해 한국 공예가 가진 절제된 미학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주관을 맡은 KCDF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의 추천 및 심사를 통해 그간 공예 분야 전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예술적 성취도를 보여준 강재영 감독을 최종 선정했다"며 "한국의 공예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세계 무대에 확장시킬 수준 높은 전시를 연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매년 4월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동시 개최되는 한국공예 대표 전시다. 8회차를 맞는 올해는 '한국공예, 오감과 색채의 향연(Korean Craft: The Shape of Senses, The Shape of Colors)'를 주제로 오색 소리와 향으로 연결된 오감의 공예를 연출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