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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예주간' 359개 스팟 창설·전국 확산…"지역 균형 위해 노력"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13:33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13:33

5월17일~26일까지 서울·부산·창원·청주 등에서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로 2회를 맞는 공예주간은 서울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행사로 규모를 확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이 개최하는 '2019 공예주간'은 서울 및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돼 부산과 광주, 창원, 청주, 강릉 등에서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공예주간 기획 전시 [사진=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17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2019 공예주간' 임미선 본부장은 공예주간 행사를 점진적으로 전국 규모의 행사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개최된 공예주간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 158개소에서 열려 관람객 20만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전국 359개 공방·갤러리, 문화 예술 기관 등이 참여하고 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및 지역 연게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지역으로 확대했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은 당연한 문제였다. 총 359개 참여스팟 중 서울에 186개, 경기도가 52개로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고, 제주에서 18개, 부산 21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가 12개 순이었다. 대구에서는 2곳에서 공예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17일 문화역서울284에서 '2019 공예주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한국공예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임미선 본부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해 "행사가 안착되기까지 3년, 5년 그 이상이 걸린다. 2회를 맞은 공예주간은 전국권으로 확대됐다. 점진적으로 전국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해 예산 문제는 물론이고 국가행사가 이어지다보니 준비기간이 부족해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후에 지역의 공예가들이 수도권 중심의 행사가 아니냐는 의견을 보내왔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행사로 이번에 기획하게됐다. 예산도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공예X컬렉션:아름답거나+쓸모있거나' 기획전시 2019.05.17 89hklee@newspim.com

지역 공예가 및 업체의 참여 유도와 후원과 관련해서는 "진흥원에서는 2011년부터 지역공예 육성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9개 지역에 지원했다. (지역에서)자발적 참여도 있었지만 지역이 수도권보다 약한 부분이 있어 컨설팅 유도를 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적으로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지면 가장 좋겠지만 일단 9개 지역에 대한 후원이 먼저 진행됐다. 진흥원과 지역의 헤드쿼터와 연계 지원한 방법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한국공예가협회 특별전 '한국 현대공예시선' 전시장 전경 2019.05.17 89hklee@newspim.com

'2019 공예주간'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284 '공예X컬렉션:아름답거나+쓸모있거나' 기획전시 △한국공예가협회 특별전 '한국 현대공예 시선' △인사동 KCDF 갤러리 '공예실천, the praxis' △북촌, 이천, 나주, 원주 등에서 함께하는 지역공예 연계 프로그램 △통인화랑, 용산공예관, 스튜디오안 등 공방 연계프로그램 △통의동 보안여관 등 공예 문화 강연 및 대담 △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 제휴 프로그램 △부산에서 공예장터(마켓유랑) 등이다.

개막식은 문화역서울284에서 17일 오후 4시30분 진행되고 폐막식은 부산 F1963에서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공예토크와 올해의 프로그램상,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9 공예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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