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경관 향상까지 가능한 산림청의 대표적인 생활SOC사업이다.
증평 시가지 전경[사진=증평군] |
군은 지난해 산림청의 도시 바람길숲 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00억 원을 포함, 총 200억원 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현재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준비 중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남쪽의 좌구산, 서쪽의 삼보산, 북쪽의 두타산 등 외곽부 사방에 '바람생성 숲'을 조성해 이 곳에서 생성된 차갑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지까지 끌어온다는 구상이다.
또 증평읍 보강천변의 미루나무 숲과 자작나무 숲 5만5000㎡부지에는 도심지 중간부에 바람을 확산할 수 있는 '디딤 숲'을 조성한다.
'바람생성 숲'과 '디딤 숲'을 잇는 '연결 숲'을 지역 곳곳에 마련해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민선3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녹색도시·환경도시 조성에 화룡점정이 될 사업"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는 증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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