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접수된 총 754건의 건의사항 중 추진완료 352건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정섭 공주시장이 9일 이인면을 시작으로 상반기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시는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며 시정 전반에 관한 사항을 보고하고 지역민과의 생생한 소통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시민과의 대화 모습 [사진=공주시] 2020.01.09 gyun507@newspim.com |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는 김 시장을 비롯한 국장단과 직속기관장·이인면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시장은 "6개월 만에 다시 찾아뵙게 됐다"며 "올해 공주시는 시정화두로 '적토성산 갱위강시'로 정한 만큼 흙이 모여 산이 되듯이 시민의 뜻과 힘을 모아 다시 강한 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최초로 시행한 읍면장 시민추천제를 통해 여러분들이 직접 이인면장을 뽑았다"며 "지역개발사업 예산으로 2억원을 들여 직원 인사에 대한 제청권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서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 추진 반대 △남공주산단 클린기업 유치 △마을 농수로 개선 △마을회관‧찜질방 경로당으로 전환 △나래원 마을발전기금 균형 집행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요구했다.
시는 접수된 건의사항을 3일 이내에 민원인에게 처리 계획을 직접 안내하고 건의사항별 관리카드화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읍면장 시민추천제·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 등 여러 가지 제도적 틀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앞으로 더 연구하고 대화할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주시는 지난해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총 754건의 건의사항 중 추진완료 352건, 추진 중 81건 등 57.4%를 시 정책으로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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