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강경화 "호르무즈 파병, 한·미 입장 같을 수 없다"...거부 입장 시사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1:32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7:17

"내주 폼페이오와 면담 조율 중…호르무즈 파병 논의"
"한미 입장 반드시 같을 순 없다"...파병 거부 입장 시사

[서울=뉴스핌] 허고운 노민호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 측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묻는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미 측은 해상안보 작전에 지속적으로 참여 요청을 해왔다"며 "우리는 국민 안전과 선박 항해 안전 등을 최우선으로 여러가지 옵션을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30 alwaysame@newspim.com

강 장관은 지난 7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KBS 인터뷰에서 한국의 파병을 희망한다고 밝힌 게 미국의 공식 입장인지 묻는 질의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면담을 조율 중이며 곧 이뤄질 것 같다"며 "회담이 이뤄지면 얘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는 다음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일본 외무상도 참석해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이 추진된다.

정부는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란과의 경제적 협력 관계가 유지 중이며 우리가 파병할 경우 '적국'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 장관은 '미국이 강력히 파병을 요청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미국의 입장과 우리의 입장이 정세 분석과 중동지역 나라들과의 양자관계를 고려하면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