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98.3% 늘고 코스닥시장 8.2% 줄고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 설정된 상장주식이 30억2716만5000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주식 보호예수 수량이 13억337만5000주로 98.3%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17억2379만 주로 8.2% 감소했다.
보호예수 증가는 코스피의 보호예수 사유 중 '모집(전매제한)'이 전년 대비 81.5% 늘고 '최대주주(유가증권)'가 146.6% 증가했기 때문이다.
[표=예탁결제원] |
지난해 보호예수 설정한 상장주식 중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돼 반환된 주식은 24억3194만3000주로 전년 대비 6.6% 줄었다.
시장별로 코스피 해제 수량은 8억7537만9000주로 전년보다 14.4% 증가한 반면 코스닥은 15억5656만4000주로 15.3% 감소했다.
사유별 현황은 코스피의 경우 '모집(전매제한)'이 8억2300만3000주(6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최대주주(유가증권)'가 2억9411만4000주(22.6%)였다.
코스닥은 '모집(전매제한)'이 10억142만2000주(58.1%)로 1위, '최대주주(코스닥)'가 2억3251만4000주(13.5%)로 2위를 기록했다.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호예수 월별 추이를 보면 10월이 4억701만7000주(13.5%)로 가장 많았고, 3월이 4977만6000주(1.6%)로 가장 적었다. 해제량은 8월이 5억254만7000주(20.7%)로 최다치, 2월이 5681만5000주(2.3%)로 최소치를 나타냈다.
보호예수 해제량 상위 5개사는 코스피의 경우 우리금융지주 1억4297만2000주, 금호타이어 1억2926만7000주, 이아이디 9000만 주, 한진중공업 6876만5000주,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4750만1000주다.
코스닥은 이화전기공업 1억389만6000주,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 7624만3000주, 이트론 5859만3000주, 나노스 5334만4000주, 에스맥 5174만5000주 순이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