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의 국내 임상 1·2a상을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뉴로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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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메디포스트] |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서로 뭉쳐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시스템 시냅스를 파괴하면서 발생한다. 이때 신경세포(뉴런) 사이로 퍼지는 타우 단백질이 과인산화 되면서 신경섬유다발이 늘어나고 신경세포 구조가 붕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로스템은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감소시킨다. 또 뇌 속에서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 차단을 차단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메디포스트는 2014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을 실시했다. 1단계 10명, 2단계 36명 등 총 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뇌에 삽입된 특수관(오마야 리저버)을 통해 각각 한 달 간격으로 3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뉴로스템은 다양한 기전을 통한 복합적 치료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임상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