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한경영포럼 개최, 260여명 경영진 참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R(Recession·경기침체)은 R(Resilience·회복탄력성)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20년 신한경영포럼'에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포럼은 '무엇이 일류를 만드는가?' 주제로 진행됐으며,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임, 본부장 등 총 26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일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2020.01.05 milpark@newspim.com |
조 회장은 올해 두 가지 도전과제를 '2020 SMART Project', '일류신한'으로 꼽았다. 이를 성공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 방향성은 'F.R.E.S.H 2020'으로 정의했다. ▲F(탄탄한 기초체력) ▲R(혁신을 추구하는 회복탄력성) ▲E(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S(지속가능성) ▲H(육·복합형 핵심인재 확보)다.
이중 조 회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회복탄력성'이다. 그는 "지금 신한을 향해 R(Recession·경기침체)과 D(Deflation)라는 회색 코뿔소가 돌진해 오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R(Recession)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있다면 이전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리더의 역할'을 꼽았다. 그는 리더의 자격을 결단, 변화, 결과, 축적 4가지로 정의한 뒤, "리더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 직원들의 회복탄력성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추종을 불러 일으키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 7대 그룹 전략과제로 ▲고개중심 원 신한 체계 강화 ▲시장선도 비즈니스 모델 확대 ▲고도화된 글로벌 성장 전략 추진 ▲혁신주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치창출 지속가능·혁신금융 본격화 ▲변화대응 리스크관리 역량 차별화 ▲일류지향 신한가치 확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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