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성공 통해 진보정권 재창출해야"
"분열된 상태로 대선 치르면 통합 세력이 집권"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바른미래당 일부와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은 무조건 통합해 더불어민주당과 경쟁을 치러야 분열된 보수에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당·친박당·유승민당·안철수당으로 4분되는 사상초유의 보수분열"이라며 "보수대통합은 각파의 지분공천으로 민주당의 개혁공천에 맞서 패배하니 절대 불가능하다"고 글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0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9 kilroy023@newspim.com |
박 의원은 이어 "검찰과의 전쟁 등으로 민주당의 국민적 평가는 미지수"라며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일부·평화당·정의당·대안신당은 현재의 4+1을 공고히 해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입법과 정세균 총리 인준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분열된 보수, 분열된 진보로 총선을 치른다면 누구도 예측이 불가능하다"라며 "통합하지 않고 분열된 상태로 대선을 치른다면 통합된 세력이 집권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통해 진보 정권 재창출이 목표가 돼야한다"며 "진보정권을 재창출해야 서민경제·민주주의·남북관계를 살리고 호남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이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 이념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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