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출연
인재영입 3호까지 발표한 민주당…"10명 더 발표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 할 여당 의원들이 2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불출마를 선어한 지역은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종로나 광진을 등은 불출마를 하지 않겠냐"며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은 전략공천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당에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현역의원 중 불출마하는 사람이 20명쯤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지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했다. 사진은 방송분 캡처. 2020.01.04 jhlee@newspim.com |
서울 종로와 서울 광진을은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역구다. 현역 의원인 두 사람이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만큼, 이 지역을 전략지구로 선정하고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현재 경선에서 나가는 사람으로는 (당선)될 가능성이 없는 곳들, 하지만 우리가 (인재를)영입해 바꿀 수 있는 곳을 전략지구로 삼겠다"며 "전략지구는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전략공천 지역은 대개 수도권 지역일 것"이라고 언급해 여당 역시 수도권 선거에 집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 목표에 대해서는 '다다익산(多多益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원내 제1당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한국당과 현재 20석 이상 차이가 나는데 더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경제·안보·문화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분들로 앞으로 10명 정도 더 발표할 것"이라며 "당의 정체성, 정책노선에 부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감동을 주는지를 기본으로 한다"며 인재 영입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원종건씨와 김병주 예비역 대장을 영입한 바 있다.
민주당은 내주부터 총선 공약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대표는 "주로 미래지향적인 것들"이라며 "7개 분야로 3개씩 총 21개 정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일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경제분야"라면서 "임대주택과 대출금리 인하 등의 청년 주거 정책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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