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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화려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세계 그린다…"시청자 힐링 책임진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5:3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터치'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 힐링을 책임지겠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채널A 새 드라마 '터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연홍 PD와 배우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 한다감, 변정수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은 빚쟁이 실업자로 전락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이돌 데뷔에 실패한 연습생이 만나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뷰티 드라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감독 민연홍, 배우 주상욱, 김보라, 변정수, 이태환, 한다감. 2020.01.03 alwaysame@newspim.com

민 PD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드라마라 떨리고,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 현장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가 없었다. 처음 이런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룬 만큼 이들의 내면과 아픔, 생활 속 사소한 터치 하나까지 보여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쪽 업계에 계신 분들이 봐도 '진짜 리얼하다'는 말을 들으려고 전문가 자문을 많이 받았다"며 "저희 배우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보시면 같이 울고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변정수는 "드라마 처음 들어왔을 때 파리에 있었다. 시놉시스를 받자마자 이건 제가 해야한다고 느꼈다. 저희가 팀워크가 정말 좋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상욱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저희는 메이크업을 매일 받으면서 해본 건 처음이다. 작품을 택할 때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아내 차예련 씨 얼굴을 빌려서 연습도 해봤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쓰면서 연습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김보라는 10년차 연습생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다시 태어나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모모랜드 춤을 추게 돼서 오리지널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저는 아무래도 생각보다 춤이 너무 안 된다. 아이돌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을 많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주상욱, 김보라, 변정수, 이태환, 한다감. 2020.01.03 alwaysame@newspim.com

이어 "이전 작품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통통 튀고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수연이와 성격이 정말 반반 닮았다. 하고 싶은 말도 솔직하게 하는 게 가장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태환은 대단한 인기를 자랑하는 한류스타이자 '톱스타' 강도진 역을 맡았다. 이태환은 "톱스타이지만 저희 곁에 있을법한 친구다. 개구쟁이처럼 해보고자 노력했다. 톱스타 겸, 가수로 성공한 캐릭터라서 주변 아이돌의 제스처를 많이 물어보고 다녔다"고 그간 쏟은 노력을 밝혔다.

드라마에서 패션 디자이너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룬 적이 있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주인공인 작품은 없었다. 그러다보니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주상욱, 김보라, 변정수, 이태환, 한다감. 2020.01.03 alwaysame@newspim.com

주상욱은 "볼거리는 굉장히 많다. 메이크업하는 부분들이 다른 재미다. 의학드라마에선 수술 장면, 사극에선 전쟁이 힘든 작업이고 시간도 걸리는데 메이크업도 어렵고 섬세한 작업들이었다. 한 단계씩 변해가는 모습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이태환은 "드라마의 포인트는 힐링이다. 촬영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 드라마에도 고스란히 묻어나올 것 같다. 모두에게 아픔이 있듯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도 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 PD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는 메이크업이다. 안 찍어본 장면들이라 화장품 광고도 참고했다. 진짜 의학드라마 수술 장면처럼 오래 걸렸다. 민낯부터 풀메이크업까지 보여주는 장면이 많아 시간이 걸렸다. 그것들을 시청자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 섬세하게 많이 촬영했다. 배우들 얼굴에 메이크업하고 지우기를 반복해 모두 힘들었을 텐데 배우들에게 고맙다. 장면을 보면서 메이크업에 참고할 부분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터치'의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주상욱은 "시청률이 5% 나오면 포상휴가를 갈 수 있다셨는데, 만약 넘는다면 스태프들 밥차를 준비하고 싶다. 또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청담동샵 메이크업 이용권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끝으로 민연홍 PD는 "겉모습만 화려한 게 아니라 가슴속까지 터치하는 메이크업을 해드리고자 노력했다. 많이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6부작 드라마 '터치'는 오늘(3일) 첫 방송하며 매주 금요일 밤 10시50분 시청자와 만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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