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서 정치적 시위하지 말라" 경고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0:02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0:08

도쿄올림픽, 2020년 7월24일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치적인 시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3일(한국시간) "토마스 바흐(66)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해 정치적 시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치적인 시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2.06. yoonge93@newspim.com

이 매체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심화되고 있는 스포츠의 정치화 현상이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존재하는 분열을 더욱더 깊게 만들 수 있다"며 선수들의 정치적 시위에 반대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은 언제나 선수들과 그들의 경기력을 위한 글로벌 무대였으며 선수들에겐 스포츠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존중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팬아메리카대회 시상식에서 미국 펜싱 선수 레이스 임보든은 국가가 연주될 때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주의, 총기 규제, 이민자 정책에 반대하는 정치적 운동이었다.

이에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징계를 하지 안되 앞으로 다른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정치적인 의사를 표현할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다만, IOC는 '욱일기 응원 허용'과 같은 민감한 현안에는 입을 닫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기간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하며 응원 도구라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 중국 등 일제 침략 피해 당사자들은 욱일기 사용에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IOC는 사안별로 판단하겠다며 소극적인 대답을 되풀이했다.

IOC 헌장 50조는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동을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 등에서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24일 막을 올린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미국 펜싱 선수 레이스 임보든이 지난해 팬아메리카대회 시상식에서 무릎을 꿇는 정치적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진=워싱턴포스트] 2020.01.03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