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사진=민주당경북도당] |
서로의 따뜻한 마음이 어느 때 보다 소중한 계절입니다. 날이 추울수록 우리가 내민 손은 더욱 따뜻할 것이며 어려운 때 일수록 함께 마음을 나눈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훈훈할 것입니다.
밝은 경자년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 드리며 우리 이웃에 소외받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없는지 살펴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강원도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우리 지역에도 태풍 '미탁'으로 울진, 영덕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시작된 반일 불매운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의 대립으로 장외집회와 삭발투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20대 국회는 최악의 동물국회,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12월27일 국회에서 포항지진 특별법과 신라왕경 특별법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었으며 지난해 보다 7천777억원이 증액된 4조4664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구미형 일자리가 성사되고 포항영일만항 건설,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특구,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 등 대형 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경상북도예산정책간담회와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TK특위)를 이끌어주신 김현권 국회의원과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응해 발 빠르게 경북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지원과 예산확보를 위해 함께해 주신 경상북도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경북의 발전을 위해 경북도와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히 협조하겠습니다.
300만 도민 여러분!
오는 4월15일은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날입니다. 이번 총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거대정당이 정치를 독점해 온 과거에서 벗어나 다당제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해묵은 지역주의 구도도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승자 독식과 양당체제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반영되는 선거제도가 정착된다면 국회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고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평화와 경제, 민생, 그리고 완전한 지방분권이라는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맹목적인 선거풍토는 경북의 발전과 지역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경직된 정치풍토로는 지역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제 정치인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을 발전시킬 정책을 생산해야 합니다. 노력하는 유능한 정치인에게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견제와 균형이 필요합니다. 한쪽 날개로는 새가 날 수 없듯이 이번 총선에서 다른 한쪽 날개를 만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그 든든한 한쪽 날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가내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