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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동진 진도군수 "진도의 미래 발전 이끌어내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8:57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8:57

[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우리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31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국내·외 투자 기업들이 우리 진도의 잠재력과 가치를 알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며 "모두가 어려울 것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에 항상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려 진도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동진 진도군수의 신년사 전문이다.

[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동진 진도군수 [사진=진도군] 2019.12.31 yb2580@newspim.com

◆ 이동진 진도군수 신년사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0년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성취하시고 가정과 직장마다 항상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복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에 항상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힘찬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 일본과의 관계가 잘 풀리지 않고 국내의 정치·경제도 갈등과 침체, 대립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21대 총선이 치뤄지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 같은 국내·외 정치․경제상황은 우리 지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와 같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어려울 것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국내·외 투자 기업들이 우리 진도의 잠재력과 가치를 알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려 진도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금년 한 해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군정 운영방향을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진도비전 2030 계획을 세워 진도의 장기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의 국책 SOC사업을 우선적으로 정부 계획에 반영하여 국가사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진도국제항 건설, 국도 18호선 기점변경(조도대교 건설), 해안 일주도로의 국도 77호선 승격, 가사대교 건설과 진도~영암간 고속도로 건설이 그것입니다. 또한, 문화예술분야에서 국립한국화미술관 건립, 민속문화예술대학 설립, 상․장례문화 유네스코 등재도 계속하여 성사되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인구유입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진도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 100세대를 집단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이들은 100세대가 주택을 지어 한곳에 살며 스마트팜 농장을 경영하여 수입도 올릴 것입니다. 또한, 미국 LA 교포들 가운데 고국으로 돌아와 살려는 200여 세대를 유치하여 주택단지를 만들어 살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들은 농수산물 가공사업에 투자하여 경제 활동도 할 것입니다.

셋째,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73건의 주요개발사업 이외에 신규로 20건이 넘는 지역개발, 항만, 하천, 관광 시설, 각종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진도읍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65억원), 옥도 연도교 건립사업(15억원 확보), 진도군 가족센터 건립(30억원), 진도읍 LPG 배관망사업(277억원), 진도읍 시가지 지중화사업(8억원), 운림명승지구 관광활성화사업(58억원), 전망좋은 관광해안도로 조성사업(58억원), 밝은거리 조성사업(11억원), 아리랑 굿거리 조성사업(100억원), 운림삼별초공원 정비사업(40억원), 향토문화회관 공연장 리모델링(30억원), 벌포·갈두지구 하수도 정비사업(68억원), 창유항·송군항 어촌뉴딜 300사업(213억원), 해남 금호호와 군내호를 연결하는 농업용수 공급사업(313억원), 서망·수품·초평·서거차 국가어항건설사업(1259억원), 청용천, 진도천, 용장천 정비사업(252억원) 등입니다.

넷째, 농수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리겠습니다.

농업분야에서는 공익형직불제 시행으로 전년대비 70% 증액된 직불금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영세소농에게는 소농직불금을 지급하여 안정적인 농업소득이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130억원)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농업경영체 등록 경영주에게 연 6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소상공인과 농민에게 두루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50억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업인의 자부담을 20%에서 10%로 경감하도록 차액을 지원 하겠습니다.(31억원) 채소가격안정제 시행으로 계약물량이 확대 되면 물류비가 과중하여 물류비 일부를 지원 하겠습니다.(13억원) 논 타작물재배 확산장려금(4억원), 내재해형 다목적 소형하우스 지원(6억원), 내년에는 약용작물 산업화 지원센터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30억원을 지원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산분야에서는 잡는 어업 활성화를 위하여 어망, 어구를 지원하고 판매방안을 마련하여 진도 생선을 싸게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황복어 등 전략 어종의 육상양식시설 지원(10억원), 김 육상 채묘·냉동망 보관사업(20억원), 전복먹이 대체품종 종자공급사업(5억원) 등을 지원하여 종자산업 육성과 새로운 품종의 양식지원으로 수산의 활로를 개척하겠습니다. 간척지 이용 해삼 양식단지 조성사업(70억원)이진도에 유치되도록 전남도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관광·문화·예술 진흥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습니다.

쏠비치 진도 개관으로 진도 관광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이에 발맞추어 관내 연계 관광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MICE산업 유치 활동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올해 9월 진도에서 개최되는 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 준비를 착실히 하여 진도의 관광, 문화, 예술을 전국의 해설사에게 충분히 보여 주겠습니다.

민속주(홍주)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밝은 거리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밝은 밤거리, 안전한 밤거리를 만들겠습니다. 진도루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고군면일원에 300억원의 민자 유치로 추진하겠습니다. 진도향토문화회관 내부수리를 하겠습니다. 진도 대표 맛집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진도문화예술제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제도화하겠습니다. 문화·예술·체육 행사의 각종 포상금을 늘려 각종 경연과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에게실비보상을 해드릴 것입니다. 진도역사관 건립의 필요성과 실행방안에 대하여관련 단체와 군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추진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여섯째, 안전한 진도 건설과 따뜻한 행복 군민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안전생활지원과를 신설하여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청소년, 아동 등 안전취약 대상을 적극 보호하고 모든 마을에 CCTV설치와 CCTV통합관제센터를 건립 운영하겠습니다. 임회119센터를 신축하고 2021년에는 진도소방서가 신설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00원 버스 운행을 시행하고 치매안심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생활관리사 68명을 늘려 115명으로 맞춤형 노인서비스를 실시하겠습니다. 군민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정참여를 확대하고 현장행정을 강화하여 그 결과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여 진도군의 밝은 미래를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현재는 좀 어렵다 할지라도, 다 함께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희망찬 군민, 번영하는 진도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2020년은 진도군 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요하고도 성공하는 한해로 만들 것을 다짐하면서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으로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일 

진도군수  이 동 진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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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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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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