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양포 앞바다에서 채낚기어선과 외국인 상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다른 채낚기 어선에 의해 채낚기 어선 선원 1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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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31일 오후 3시 14분쯤 포항시 장기면 양포리 동방 11해리(20km) 해상에서 A호(채낚기, 29톤, 12명)와 상선(러시아 국적)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A호 선원 12명은 인근의 다른 채낚기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충돌한 채낚기어선 A호는 전복돼 표류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19.12.31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14분쯤 포항시 장기면 양포리 동방 11해리(20km) 해상에서 A호(채낚기, 29톤, 12명)와 상선(러시아 국적)이 충돌했다.
포항해경은 즉시 헬기,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사고해상으로 급파하고, A호와 교신해 어선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구명벌 투하와 함께 전원 퇴선할 것을 권고했다.
A호 선원 12명은 인근에서 같이 항해 중이던 B호(채낚기, 28톤)가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 전원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선과 충돌한 A호는 오후 4시30분 현재,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바닷물이 지속 유입으로 선수 일부만 남겨놓고 전복돼 해상에 표류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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