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자유한국당(포천·가평) 박종희 16·18대 전 국회의원이 지난 24일 내년 총선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종희 16·18대 전 국회의원이 지난 24일 내년 총선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사진=박종희 예비후보실] |
포천시 영북면 출신인 박 전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서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제16·18대 국회의원(수원 장안)을 지내면서 국회 행자·예결·운영·정무·정치개혁특위 위원과 새누리당 사무 부총장, 총선기획 위원, 대선유세기획단장을 역임했다.
박 전 의원은 고교 진학을 위해 떠난 후 서울, 수원 등 객지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포천, 어머니와 외가 친척의 연고가 깊은 가평에 뼈를 묻을 생각으로 지난 30여 년간 정계·경제계·언론계 등에서 쌓아 온 다양하고 풍부한 인간관계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21대 총선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예비후보는 "민주·정의·공정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편가르기, 국정농단 등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면서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라며, "내년 4·15총선에서 심판하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에게 빚더미만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빚을 내 포퓰리즘 복지를 남발하고, 소득주도성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 우리경제가 감당할 수 없는 반시장정책을 펴는 동안 대한민국 경제는 골병이 들었다"라며 "외교·안보·일자리 사회통합 등 국정 전반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파산상태에 직면해 있다"라고 진단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포천지역을 청정산업관광도시, 가평은 레저관광 휴양도시로 만들기 위해 수도권 규제를 뛰어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포천에서는 7호선 전철의 조기 개통, 가평에서는 제2경춘국도의 가평군 의견 100% 반영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59세의 3선 중진으로서 최소한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며 나이, 경륜, 추진력, 인간관계 등에 있어 타후보들보다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쟁점으로 부각시키기도 했다.
박종희 예비후보가 포천시 청성공원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올리고 있다.[사진=박종희 후보실] |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청성공원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올리며 총선 출정식 선언을 했다. 이 행사에는 포천과 가평에서 온 7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박종희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종희를 위한 선거가 아니고 문 정권에 의해 망가져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거다.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며 "여기에 모인 모든 분들은 저와 함께 포천 가평의 천지개벽을 위해 노력하자"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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