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악취 발생의 주범인 하수도 정비 사업에 나선다.
군은 내년 69억원을 들여 하수 처리 시설 8개소와 오수관로 26.67㎞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군은 현산 시등, 송지 방처, 계곡 가학, 계곡 태인, 북일 흥촌, 북평 와룡지구에 하수 처리장을 건립하고 하수관로 매설 공사를 추진 중이다.

북평 서홍, 현산 신방지구는 오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1월에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생활 오수를 공공 하수 처리 시설에 모아 정화할 계획이다. 군은 인근 하천 및 서해 연안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우수 분류화로 정화조도 폐쇄할 방침이다. 각 가구에 설치된 개인 정화조도 폐쇄한다. 이로써 매년 별도로 비용을 지불했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
군 관계자는 "공공 하수도 사업 확충과 관련 시설 유지 및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주거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