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작년대비 90%만 반입 허용 예정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배달문화 발달로 포장재 배출이 늘어나자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감축 대책을 내놨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생활폐기물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제한하는 반입총량제를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수도권 3개 시·도 생활폐기물 반입량 2019.12.29 rock@newspim.com [자료=서울시] |
작년 9월부터 사용중인 수도권매립지 3-1매립지(103만㎡) 사용기간이 당초 사용종료 예상기간인 2025년 8월보다 약 9개월 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최근 수도권매립지 1일 반입량은 1000톤 이상 늘었다.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 쇼핑 증가, 배달문화 발달로 포장재가 늘면서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는 수도권 3개 시·도, 6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작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량을 기준으로 10% 감축한 90%만 반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번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하지만 효과가 미흡할 경우 건설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에 대해서도 반입총량을 설정해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지역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재사용과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감량이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기반 확충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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