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5일부터 신청 접수...2월 입주 예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5일부터 서울 금천구·광진구, 경기 화성시 소재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할 청년 612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운영기관이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다. 대학교 내 기숙사·원룸과 유사한 수준의 주거여건을 시세의 반값 이하로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운영·관리한다.
입주 대상은 총 612명으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6호 주택 189명 ▲광진구 구의동 7호 주택 63명 ▲경기 화성시 봉담읍 소재 8호 주택 360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기숙사형 청년주택 모집 개요 [자료=국토부 제공] 2019.12.27 sun90@newspim.com |
전 물량을 침실·욕실 등 개인공간이 보장된 1인실로 공급하고 냉장고·세탁기·가구류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도 제공된다. 층별로 남·여 입주자의 생활공간을 분리하고 24시간 상주 관리인력이 배치된다.
기숙사비는 월 임대료 19만~31만원으로 시세의 50% 이하 수준이다. 최대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입주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이하인 대학생과 대학원생 또는 만 19~39세 청년이다. 입주신청자 중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내년 1월 15일부터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홈페이지와 LH 온라인 청약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1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월 중 입주 예정이다.
최아름 국토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 기숙사형 청년주택 1000가구를 포함해 총 2만8000가구 청년 공공임대주택이 차질 없이 공급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3만1000가구의 청년 공공임대주택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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