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커미션프로젝트 '당신을 위하여:제니홀저' 전시 연계 문화상품 7종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에서 진행 중인 '당신을 위하여:제니홀저'에서는 포스터, LED 사인, 돌 조각 등 제니 홀저의 가장 잘 알려진 매체들로 구성된 작품 3점을 미술관 실내외 공간에서 함께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니 홀저 전시 연계 상품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19.12.27 89hklee@newspim.com |
이번에 출시된 전시 연계 문화상품은 작가의 '경구들'(Truisms)'(1977~1979)과 '선동적 에세이(Inflammatory Essays)'(1972~1982) 포스터를 활용했다. 티셔츠, 에코백, 15cm 자, 마스킹테이프, 엽서세트, 엽서, 전시 포스터 등 7종이다. 관람객이 전시 관람 후에도 작품을 곁에 두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품 제작을 위해 작가와 함께 품목을 선정했다. 작가 의견을 반영해 티셔츠와 에코백의 경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원단을 사용했다. 엽서는 재생지로 제작됐다.
티셔츠는 앞면에 과천관 석조다리 위에 영구 설치된 11개의 '경구들' 중에서 3개의 문구를 선정해 인쇄하고 뒷면에는 국문으로 번역된 경구를 인쇄한 총 4가지 종류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에코백은 2종으로 출시되며 '경구들' 중 'BOREDOM MAKES YOU DO CRAZY THINGS(따분함은 미친 짓을 하게 만든다)'와 'THE UNATTAINABLE IS INVARIABLY ATTRACTIVE(가질 수 없는 것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두 가지 영문 문구가 활용된다.
'경구들'이 인쇄된 포스터를 활용한 엽서세트(국·영문 8장, 각 1세트)와 마스킹테이프 4종, 아크릴 자(15cm) 3종도 마련됐다.
이밖에 서울박스에 설치된 로봇 LED 사인 '당신을 위하여'와 함께 선보이는 김혜순, 한강, 에밀리 정민 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문학 작품도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존과 미술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존에서는 제니 홀저의 전시연계 문화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니 홀저 상품을 구매하고 인스타그램에 구매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아트존 기프트권과 제니 홀제 문화상품을 증정한다.
제니 홀저는 40여 년간 텍스트를 매개로 사회와 개인, 정치적 주제를 다뤄 온 세계적인 개념미술가다. 2017년부터 약 3년간 진행된 이번 커미션 프로젝트는 서울관 내 서울박스와 로비, 과천관 야외 공간을 새롭게 해석한 신작으로 제니 홀저 작품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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