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 대한 핀테크 투자 중 36%를 유치했다고 베트남인베스트먼트리뷰를 인용해 2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UOB은행,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싱가포르 핀테크협회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9년 역내 투자의 36%를 유치하며 전년 0.4%에서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역내 투자에서 베트남의 비중이 급증한 요인은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VNPay가 3억달러, MoMo가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사람이 많은 대신 이동단말기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고, 인터넷 보급률이 높다는 점도 베트남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분석했다.
UOB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은 젊은층 인구 비율이 높고 디지털 기술에 밝아 결제 기술에 초점을 맞춘 기업에 있어서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것이 투자자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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