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세월호 참사 국가소송수행단장을 맡은 홍효식 서울고등검찰청 검사(61·사법연수원 19기)가 이른바 '블랙벨트'로 불리는 1급 공인전문검사로 뽑혔다.
대검찰청은 22일 제7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급 공인전문검사(블랙벨트) 1명,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25명을 인증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뉴스핌DB |
검찰은 매년 공인전문검사 인증제도를 통해 분야별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검사들을 공식 선정하고 있다. 이 제도는 2013년 처음 시행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1급 공인전문검사를 뜻하는 블랙벨트는 검찰이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에게 수여하는 자격이다. 공판·송무 분야에서 블랙벨트가 선정된 것은 홍 검사가 최초다.
홍 검사는 세월호 참사 국가소송수행단장으로서 각종 구상금, 국가배상 절차 관련 소송을 진행해왔다. 홍 검사는 약 12년 10개월 동안 송무 분야를 맡은 베테랑이다.
2급 공인전문검사를 뜻하는 블루벨트에는 신상우 울산지검 공안부 검사(산업안전 분야), 김미지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2부 검사(환경 분야), 서정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검사(마약 분야), 이재표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 검사(부정경쟁·기술유출 분야) 등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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