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소진 어획량 이월…761톤 어획 가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 한국의 태평량 참다랑어 어획한도량이 761t까지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개최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16차 연례회의'에서 내년 한국의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한도량이 90t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의 남·동해를 회유하는 태평양 참다랑어는 지난 2014년부터 국가별 어획한도량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참치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근까지의 어획감축 노력으로 자원이 회복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당해연도의 어획한도량 미소진분을 다음연도로 이월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한시적으로 어획한도량의 최대 17%까지 이월이 허용됐다.
한국은 올해 할당된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한도량 671t 중 581t을 어획했고 미소진분 90t을 내년으로 이월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내년도 어획한도량은 761톤으로 늘었다.
한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는 중서부태평양 수역 참치자원 보존 및 관리를 위해 2004년에 설립된 지역수산관리기구로, 현재 한국을 포함해 26개국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