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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겨울철 성수기 일평균 21만명 공항 이용 예측..전년비 2.6%↑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7:47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7:4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 겨울 방학시기 해외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총 807만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동계 성수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38일간을 동계성수기로 지정하고 특별 교통대책이 실시될 예정이다.

우선 동계성수기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할 여객은 총 807만3507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일평균 20만 7013명으로 전년도 동계성수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1월18일 토요일엔 하루 동안 22만9253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번 성수기 기간 최다기록 전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인천공항 최다 일일여객순위 2위다. 역대 최다 일일여객 1위 기록은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인 지난 8월 4일 기록한 23만4171명이다.

이번 동계 성수기 기간 중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020년 1월 12일로 11만7478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020년 1월 18일로 11만7216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터미널 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은 577만 503명(일평균 14만7962명),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은 230만3004명(일평균 5만9051명)으로 여객이 고르게 분산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동계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협조해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특히 제1여객터미널 리뉴얼 공사가 지난 12월 2일부터 진행됨에 따라 공사는 리뉴얼 공사 완료시점까지 터미널 혼잡완화와 여객안전을 위한 대책을 대폭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리뉴얼 공사구역에는 가설 칸막이를 설치하고 여객 동선에 방해가 되는 공사는 야간에 시행함으로써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소음, 분진과 같은 공사 공해를 줄이기 위해 저소음, 저진동 장비를 사용하고 상시 분진측정을 통해 공항 이용객과 상주직원, 공사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존 24시간 운영되던 1터미널 4번 출국장에 대한 개선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1터미널 5번 출국장을 24시간 운영한다. 교통약자우대출구로 운영하던 1터미널 1번과 6번 출국장을 일반 출국장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1터미널 출국장의 운영시간을 지금보다 30분 이상 연장 운영함으로써 여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동계 성수기 기간 안내인력 369명(제1여객터미널 225 명, 제2여객터미널 144 명)을 현장에 배치해 여객들을 안내하고 터미널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출국 시 편의를 위한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활용도 권장한다. 이번 성수기부터는 에어부산이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하고 델타항공이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등 스마트서비스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천공항 스마트체크인존인 1터미널 3층 G 카운터와 2터미널 3층 D,E 카운터에도 안내인력 59명(1터미널 24명, 2터미널 35명)을 배치해 여객들의 스마트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동계 성수기 기간 중 여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총 166 명의 교통안내인력을 배치하고, 사설주차대행업체의 불법영업으로 인한 여객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항경찰단과 협조해 집중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임시주차장 7612면을 추가 확보해 총 4만2896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여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폭설을 비롯한 기상악화에 대한 대비도 갖췄다. 제설상황실을 설치해 74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358 명의 비상상황 대응인력도 확보했다.

또한 이번 동계성수기부터는 효율적인 항공기 제방빙을 위해 ICE HOUSE를 신규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항공사와 제방빙 조업사 인력이 합동으로 근무하는 ICE HOUSE는 제방빙 작업이 필요한 항공기의 진출입을 효과적으로 통제함으로써 강설시 항공기 지연을 최소화 할 전망이다.

제방빙이란 항공기 동체와 날개에 붙은 얼음을 제거(제빙)하고 운항 중 추가적으로 결빙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방빙)하기 위해 특수 용액을 도포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와 함께 시설물 동파에 대비해 점검이 강화되며 성수기 기간 중 1터미널 24 개 식음료 매장과 2터미널 5개 식음료 매장이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또 공항 면세점에서는 내년 2월 2일까지 겨울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함으로써 여객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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