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 새로운 혁신성장 기폭제 될 듯"
인프라 구축·전용펀드조성 등 협약 체결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대전 스타트업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대전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타트업파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은 대전 유성구 일원에 조성 중인 대전스타트업파크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과 지원기관의 활동공간 조성, 스타트업 투자 전용펀드 조성·운영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스타트업파크는 카이스트, 충남대학교 등 대학과 대덕특구 출연연구소의 우수한 인적자원, 연구 인프라 및 원천기술이 집적된 창업생태계 조성 최적지 중 하나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타운을 모델로 조성된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20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스타트업파크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12.20 gyun507@newspim.com |
스타트업파크는 창업자가 투자자, 대학·연구기관 등과 열린공간에서 소통·교류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카이스트와 충남대, 대덕특구 출연연을 연결한(Bridge) 일터, 삶터, 나눔터가 공존하는 창업문화 복합공간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상반기 중앙정부의 스타트업파크 공모사업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감안해 국비 지원여부와 관계없이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한금융그룹의 투자는 대전의 기술중심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봄에 안타깝게 스타트파크 국가공모사업에서 차점자로 고배를 마셨지만 내년도 사업에 반영해서 반드시 대전이 스타트업파크 사업을 확장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런 것들이 원만히 진행되고 속도감 있게 갈려면 무엇보다도 벤처캐피탈이 조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신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 투자와 노력을 결심한 것은 시의적절하고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전에 새로운 혁신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조용병 회장은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카이스트 등 혁신경제 성장하는 데 최적의 도시"라며 "신한은 대전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우수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공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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