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3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데이터와 AI 기술은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은 서비스 기업의 트렌드로만 인식되었지만, 오늘날 산업지능화는 전 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한국기술센터 8층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 대기업 및 AI·빅데이터 분야 주요 중소·중견기업 CEO들과 함께 '제3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19일 오후 서울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 테이블'를 주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19.12.19 jsh@newspim.com |
성 장관은 산업지능화 개념을 ▲상품과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 ▲제조 전 공정의 혁신 등 두가지로 분류했다.
자율주행차와 같이 기존 제품에 AI를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업, 중고차 거래 등의 제 3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다.
또 연구개발 단계에서 AI를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제품의 생산과 판매 단계에서 AI 예측기술을 활용해 문제발생 가능성을 사전 진단하는 게 두 번째 분류다.
성 장관은 "우리는 로봇, 장비 등의 하드웨어에 경쟁력이 있고, 다양한 제조업 분야가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기술을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 11월 19일 '신산업', 12월 5일 '주력산업' 분야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됐다. 앞선 회의에서 미래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해 데이터·AI를 산업에 적용하는 산업지능화가 핵심이라는 인식 하에, 산업지능화를 견인하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참석자석은 "미래에도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제조 강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해 산업지능화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공감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성과 및 정책제언 ▲산업지능화 적용 현황 및 추진방안 ▲디지털전환 활성화를 위한 애로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는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내년도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