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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줄이고 젊은고객 잡고"…카드사, 토스·뱅크샐러드 통한 카드발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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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카드발급 비용을 줄이기 위해 토스·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업체들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한 카드발급을 확대하고 나섰다.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상 연회비의 100%까지 경품 지급이 가능해 각종 현금성 이벤트로 2030 세대들을 함께 포섭하겠다는 복안이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핀테크 업체 토스를 통해 발급된 카드 좌수는 지난 6월에 비해 반년새 5~6배 늘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3분기 대비 올 3분기 뱅크샐러드를 통해 발급된 카드 수가 135% 확대됐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카드발급 비용을 줄이기 위해 토스·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업체들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한 카드발급 확대에 나섰다. [CI=각사] 2019.12.19 clean@newspim.com

토스는 비바리퍼블리카 운영하는 모바일금융 플랫폼으로, 2018년 3월부터 플랫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토스는 토스를 통해 발급받은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할 경우 5만~8만원에 이르는 현금을 지급하거나 여기에 상응하는 주유상품권, 커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 지급을 통해 카드 발급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돈 관리 앱 뱅크샐러드는 201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카드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의 금융거래 내역 등을 바탕으로 소비패턴에 가장 적절한 카드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카드사들은 지속적으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면서 수익성 악화에 직면, 카드 발급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카드 모집인을 통한 카드발급은 카드 한 장당 평균 15만원 내외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고비용 채널인 반면, 토스·뱅크샐러드 등을 통한 카드 발급에는 비용이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모집인을 통한 카드발급의 경우 여전법상 연회비의 10%까지만 경품 지급이 가능하지만, 간편결제 사업자 플랫폼을 통한 카드발급은 연회비 100%까지 제공할 수 있다. "연회비의 100%에 해당하는 경품 비용까지 포함하더라도 카드 모집인을 통한 발급 대비 비용이 20~3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카드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토스·뱅크샐러드 등 모바일금융 플랫폼을 포함한 온라인 발급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온라인 발급 비중은 28.9%로, 2015년(9.1%)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카드사 입장에선 토스·뱅크샐러드를 통한 카드발급을 확대하면 그만큼 젊은 고객을 적극적으로 포섭할 수 있다. 토스는 전체 이용자 중 55%가 20·30세대고, 뱅크샐러드의 경우 이 비중이 74%에 육박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플랫폼을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활용해 젊은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다"며 "한 번 카드사 고객이 되면 계속 로얄티 있는 고객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젊은 고객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카드사는 이런 모바일금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부수적인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말 뱅크샐러드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거래 내역이 부족한 씬 파일러(Thin Filer)에 추가 카드 발급을 진행했다. 뱅크샐러드를 통해 신한카드를 발급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뱅크샐러드에 누적된 금융정보 제공 동의 신청을 받았다. 신한카드를 신청한 사람 중 76%가 제공에 동의했고, 이 중 24%에 해당하는 금융거래 내역이 부족한 씬 파일럿(Thin Filer)에 해당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뱅크샐러드에 누적된 금융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을 발굴한 셈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각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차원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카드 모집인 수는 줄어드는 반면, 온라인 발급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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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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