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9년 문화재안내판 개선사업 성과 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 문화재안내판 정비사업 담당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추진성과 공유와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 내년 추진계획 안내 등이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등재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9.05 kilroy023@newspim.com |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담당자는 사업집행의 충실성, 안내문안 완성도, 추진 상 노력도 등에서 안내판 개선사업에 크게 이바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이들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점(기관‧개인 각 1점), 문화재청장상 9점(기관 5점, 개인 4점)을 각각 수여한다.
장관상을 수상하는 전북 고창군은 안내판이 설치될 문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해당 문화재를 관람하던 관람객에게 작성 중이던 초안에 대한 현장평가를 요청했다. 문화재에 대한 기본정보와 전문지식을 담으면서도 읽기 쉬운 문장으로 구성하고자 학생, 작가,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과 연령으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을 적극 운영했다.
경남 고성군 담당자는 지역의 설화·전설 등을 활용해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문화재 정보를 관람객에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기존 안내판에 나타내지 못한 문화재에 대한 정보와 재미를 더 녹여낼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반영해 안내문안 완성도를 높이는 등 사업 담당자로서 강한 의지와 체계적인 추진 계획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정부혁신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문화재안내판 개선사업'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문안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문안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문안을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 전국 1392건의 문화재(국가지정문화재 534건, 시도지정문화재 858건)에 설치된 약 2500여 개의 안내판을 알기 쉽고 보기 쉽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완료는 내년 3월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문화재안내판 개선사업 담당자들이 전해주는 사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의 품질 향상과 더 나은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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