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는 18일 국내 전 사업장 자동차 제조, 정비 및 판매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분야 매출액은 32조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58.91% 규모다.
기아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주간조와 야간조 2시간씩 파업하고 특근과 잔업을 거부하기로 했다. 19일에는 4시간씩 파업한다. 기아차 노조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 부결에 따른 것이다.
노조는 지난 13일 기아차 전체 조합원 2만9370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43.9%인 1만1864명이 찬성하고, 1만5159명은 반대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0일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 및 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4만원 인상과 성과 및 격려금은 앞서 타결한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기아차 노조는 이 보다 더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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