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일까지 15일간 하루 4차례씩 라이트쇼 진행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굴곡진 외관 전면 220m에서 펼쳐지는대형 라이트쇼 '서울라이트(SEOULIGHT)'를 처음 공개한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겨울 빛 축제 서울라이트 개막식을 20일 오후 6시 DDP 살림터 1층 시민라운지에서 개막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이트 쇼는 내년 1월 3일까지 15일 간 하루 4차례씩(매일 오후 7시에서 밤 10시 사이 매시 정각) 16분 동안 진행된다.
[사진=서울시 제공] |
올해 라이트 쇼의 주제는 '서울 해몽(SEOUL HAEMONG)'이다.
빛 축제를 통해 서울과 DDP의 과거·현재·미래를 3개 챕터로 보여주고 '기억의공간'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작가 레픽아나돌(Refik Anadol)과 민세희 총감독은 DDP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AI로 꿈을 해석하는 작업을 벌였다.
어둠과 대비되는 라이트 쇼의 웅장함과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타, 밀리오레 등 이 일대 9개 주요 건물이 축제에 동참했다. 라이트 쇼 상영 중에 건물 외부 경관등을 소등하고 일부 실내조명 밝기도 낮추기로 했다. 중구청도 DDP 일대 도로변 가로등을 일부 소등한다.
축제 기간 서울라이트 마켓과 문화공연, 서울라이트 포럼 및 워크숍도 열린다. 연말연시 분위기가물씬 풍기는 선물 쇼핑부터 콘서트와 거리공연, 추위를 잊게 할 푸드트럭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우선 서울라이트 마켓은 디자인, 공예, 새활용, 패션 디자이너 및 동대문 상인, 소상공인, 창업팀, 대사관 등 총 270여개 업체와 개인이 참가한다. DDP 일대에 난방과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컨테이너와 텐트 58동이 설치된다.
굿모닝시티 지하 2층과 두타몰에서도 서울라이트 마켓과 연계한 세일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화공연으로 어울림광장 등 야외무대에서는 버스킹이 매일 열리고 주말과 휴일을 중심으로 비보이, 스트리트 패션쇼 등도 각기 다른 컨셉으로 펼쳐진다.
20일, 21일, 24일, 25일, 28일, 31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진 푸드트럭 11대도 운영한다.
서울라이트 포럼(20일)과 워크숍(21~22일)은 DDP 살림터 디자인나눔관에서 올해의 주제인 서울 해몽의 미디어 작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라이트 인증샷 이벤트인 '뷰포인트 포토 이벤트'도 실시한다. 서울라이트의 모습을 찍어서 해시태그(#ddpseoullight)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카메라, 아이스크림 교환권, 영화관람권 등을 받을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서울라이트가 많은 관광객의발길이 머무는 서울 대표 겨울철 빛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이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운영해 나가겠다"며 "이번 연말연시에는 서울라이트와 함께 가족, 연인, 친구들과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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