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30일부터 서울역(용산)과 천안(신창·병점)을 잇는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26회 확대해 운행한다고 밝히자 오명근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4)은 평택 미분양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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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명근 경기도의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2019.12.17 zeunby@newspim.com |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을 목표로 지난 2017년 7월 '수도권 전철 급행화 방안'을 발표하고 급행전철을 확대해왔으나, 평택 등 수도권 남부의 장거리 출퇴근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피선 부족 등 시설여건의 한계로 경부선 광역전철의 급행확대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예산 254억원을 들여 금천구청역, 군포역 2개 역에 대피선설치 등 시설개량을 추진, 지난 9월에 준공해 운행횟수를 확대하는 급행열차 운행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오명근 경기도의원은 "이번 급행전철 확대 조치로 운행시격이 크게 단축돼 서울에서 평택 등 경기남부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대중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평택의 미분양 물량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피선 설치사업으로 선로공용에 따른 열차의 운행 비효율과 안전문제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변경되는 운행시간은 12월 23일부터 역사·열차 등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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