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키움증권 등 신규 6개 증권사 참여
"적정가격 호가 상시 유지 거래편의 제공"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한국거래소는 17일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과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MM; Market Maker)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기존 MM 12개 증권사 외에 주식옵션을 중심으로 시장을 조성하는 신규 MM 계약이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오전10시30분부터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과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홍용재 하나금융투자 그룹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조효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박태형 SK증권 채널사업부 대표 [사진=한국거래소] |
신규 계약을 체결한 6개 MM사는 내달 6일부터 주식옵션 총 33개에 대해 증권사별로 각각 11개 종목씩 시장조성에 참여한다.
대상 상품은 주가지수ㆍ주식파생상품 중 코스피200선물ㆍ옵션을 제외한 194개 상품(선물 선물 158개, 옵션 36개)이다.
신규 MM사는 주식옵션에 대해 기존 주식옵션에 대한 시장조성의무 대비 약 2배 수준의 촘촘한 의무스프레드를 적용받는다.
거래소는 강화된 의무기준 준수에 걸맞는 인센티브를 MM에게 제공하고자, 주식옵션에 대한 시장조성 대가 지급액을 상향하는 등의 MM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거래소 관계자는 "적정가격의 호가를 상시 유지하여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개인투자자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고 거래비용을 감소시키는 등 옵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거래소는 기존 MM 12개 사와 함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코스닥150선물·옵션, KRX300선물 등 대형 지수파생상품(공동상품)에 대해서도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