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 대상 평가 강원도 내 유일 선정
[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9년 디지털지적 구축 활성화'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강원 고성군[뉴스핌DB] |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실경계와 지적공부상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종이)지적공부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디지털화(수치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토지 경계분쟁 해소에 따른 군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올 한해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실적 점검결과 높은 점수 및 사업 활성화 추진의지 등을 종합평가․실시한 후 16개(광역 5, 기초 11) 우수기관을 선정됐다. 이에 군이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올해 평가에서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실적, 바른땅시스템 등록․활용 현황, 토지소유자의 지적재조사사업 참여기회 제공, 지적재조사사업 전담팀 구성, 2020년 사업 준비, 홍보실적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95점)한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지적 구축사업 우수기관에 대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여식은 오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다.
고성군의 지적불부합지 정비대상은 총 422지구 2만6561필지(111.205㎢)로, 현재까지 4지구 363필지(222㎢) 정리됐으며, 올해 토성면 원암지구 외 4개 지구 466필지(232㎢)와 간성읍 흘리1지구 300필지(1704㎢), 흘리2지구 306필지(1002㎢) 등은 추진 중에 있다.
2020년에는 죽왕면 공현진리 등 6개 지구 1,127필지(약 297㎢)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토지소유자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지적불부합지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군민의 재산권 보호는 물론 토지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