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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달러 숏베팅 나섰던 트레이더 '백기' 왜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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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6월부터 이어진 과격 시위를 빌미로 홍콩 달러화의 숏 베팅에 나섰던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이 백기를 들었다.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실물경기 한파에도 홍콩 달러화가 5년래 최장기 상승 기록을 세우자 눈덩이 손실을 떠안고 발을 뺀 것.

홍콩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홍콩 경제가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 진입했지만 시장금리가 미국과 상당한 거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홍콩 달러화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달러화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상승 폭은 0.5%. 홍콩 달러화가 페그돼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상승이라는 평가다.

공격적인 숏 베팅에 나섰던 비관론자들은 백기를 들었다. 옵션시장에서 홍콩 달러화의 하락 포지션이 5주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른바 숏 커버링이 봇물을 이루면서 홍콩 달러화의 상승 탄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홍콩 달러화는 지난 1983년부터 미 달러화에 페그됐고, 환율은 2005년 이후 미 달러당 7.75~7.85홍콩 달러의 영역을 이탈한 일이 없었다. 최근 환율은 7.7867 홍콩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 반대에서 시작된 민초들의 봉기가 반정부 과격 시위로 확대된 사이 홍콩 경제는 침체에 진입했고, 부호들은 자산을 싱가포르를 포함한 해외로 옮겼다.

통화 가치를 끌어내릴 만한 악재가 꼬리를 물었지만 홍콩 달러화가 예상 밖 상승을 연출하는 것은 시장금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홍콩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786% 선에서 등락,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인 1.622%를 상당폭 웃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콩의 1개월물 은행간 자금 조달 비용은 16일 하루에만 9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2.6%까지 치솟았다. 이는 1개월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그 밖에 장단기 자금 조달 비용 역시 연중 최고치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중기 조정을 마무리한 데 따라 미국의 장단기 자금 조달 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홍콩의 시장 금리는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홍콩 달러화에 버팀목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DBS 홍콩의 토미 웡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 달러 당 홍콩 달러화의 환율이 7.78 홍콩 달러까지 떨어질 전망"이라며 "주식시장으로 해외 자금이 유입되는 데다 숏 커버링이 쏟아지면서 홍콩 달러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금융 당국이 페그제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년간 홍콩 당국은 수 차례에 걸쳐 시중 유동성을 축소하며 페그제 방어에 나섰고, 이 때문에 홍콩 달러화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역시 홍콩 경제와 통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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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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